방송통신위원회는 청각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4일부터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는 사용자가 수어화면의 크기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수어화면을 확대하더라도 방송을 가리지 않는 등 비장애인의 개선 요구도 반영됐다.
이날 이효성 위원장은 YTN 스마트 수어방송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준비현황을 최종 확인하고 서비스 개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과 함께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KBS, MBC, SBS, YTN, JTBC, TV조선, CJ헬로, KT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시청자미디어재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개시는 방송사와 관계기관이 다년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는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2014년 기술개발을 시작해 지난 2016년 시범방송을 거쳐 올해 장비 이중화 등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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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를 통해 KBS, MBC, SBS, YTN, JTBC, TV조선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7월 말부터는 CJ헬로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MBC ‘뉴스데스크’, JTBC ‘아침&뉴스’, YTN ‘뉴스N이슈’, TV조선 ‘뉴스9’ 등 보도프로그램과 KBS2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딸’ 등 드라마와 SBS ‘정글의 법칙’ 등 예능프로그램들에 적용되고 있다. 향후 편성프로그램을 점차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