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자 가운데 IPTV와 홈쇼핑채널만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방송매출 점유율도 IPTV와 홈쇼핑 채널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방송법에 따라 지상파 등 354개 방송사와 IPTV의 2018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17조2천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지상파, IPTV, PP, IPTV CP 등의 방송사업 매출은 증가했지만 케이블TV, 위성방송, 지상파 DMB 매출은 감소했다.
■ 방송매출 점유율, IPTV 홈쇼핑만 증가
방송매출 점유율은 IPTV가 17.7%에서 19.9%, 홈쇼핑채널이 21.4%에서 22.8%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상파는 22.3%에서 21.9%, 케이블TV는 12.9%에서 12.1%, 일반PP는 18.8%에서 16.7%로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IPTV와 홈쇼핑채널의 매출 비중이 국내 전체 방송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수도 있다.
수익원별로 매출 점유율을 따져보면 홈쇼핑 방송매출 20.2%, 광고 18.7%,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 23.3%, 프로그램판매 제공매출 13.4%,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9.5%, 협찬매출 및 단말장치대여 매출이 8.1%를 차지했다.
■ 수신료 매출, IPTV가 이끌었다
지난해 수신료 총 매출은 4조244억원이다.
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징수대상이 늘어나면서 133억원 증가한 6천595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3조3천464억원이다.
SO는 139억원 감소한 7천981억원, 위성은 95억원 감소한 3천138억원이다.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연간 12.2% 증가한 2조2천345억원으로 늘었다.
■ IPTV+홈쇼핑 연간 영업익 2.5조원대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1조56억원 감소한 2조8천243억원이다.
지상파의 영업이익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연간 508.2% 감소한 수치로 2천23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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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영업이익은 각각 3천105억원, 633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IPTV의 영업이익은 1조8천795억원으로 전체 영업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홈쇼핑은 총 6천6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