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69.8%로 전년 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제품 편성횟수 또한 2.7% 늘었고,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2017년 대비 309억원 증가(9.3%)한 3천628억원을 매입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도부터 매년 조사·공개하고 있다.
먼저 매출을 살펴보면, TV홈쇼핑 7개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은 2017년 5조1천568억원 대비 0.5% 감소한 5조1천289억원을 기록했다. 방송매출액은 2017년 3조1천216억원 대비 5.8% 감소한 2조9천416억원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방송매출액이 전체 매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018년도에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2017년(69.6%) 대비 0.2%P 증가한 69.8%(4만2천252시간)를 편성했다.
TV홈쇼핑의 중소기업 편성횟수는 2017년 5만181회에서 2018년 5만1천557회로 2.7% 증가했으나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 중소기업 수는 2017년 4천96개에서 2018년 3천942개로 3.8% 감소했다.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가 2017년 12.3회에서 2018년 13.1회, 0.8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2017년(67.8%) 대비 1.3%P 감소한 66.5%(1만5천93시간)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2017년 대비 309억원 증가(9.3%)한 3천628억원을 매입했다.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는 2017년 593개에서 2018년 668개로 12.6% 증가했다. 중소기업제품 수 2017년 982개에서 2018년 1천118개로 13.8% 증가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정률수수료와 정액수수료를 혼합하여 받는 혼합수수료 방송 포함)은 2017년 5천830시간 대비 164시간 줄어든 5천666시간을 방송했다. 이는 전체 방송시간을 기준으로 2017년 9.7% 대비 0.3%P 감소한 9.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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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 납품업체 보호를 위해 납품업체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의 공개도 필요하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하여 3분기 중에 공동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