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크리에이터 겨냥한 중저가폰 '미 CC' 첫선

미 CC9 시리즈 이달 中서 출시…카메라 기능 강조

홈&모바일입력 :2019/07/04 15:31    수정: 2019/07/04 15:34

샤오미가 젊은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고사양 카메라를 탑재하면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새 스마트폰 라인업 '미(Mi) CC'를 선보였다.

샤오미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 CC 시리즈의 첫 제품인 미 CC9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 CC9 ▲미 CC9e ▲미 CC9 메이투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 모델 별로 20만원~40만원대에 책정됐다.

미 CC9은 화면 비율이 91%에 이르는 6.39인치의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와 화면 지문인식 기능, 후면 4천800만 화소, 800만 화소, 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전면 3천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탑재했다.

미 CC9 시리즈는 고화소 멀티 카메라로 촬영 기능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 800만 화소, 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건축물 사진 또는 단체 사진을 찍는 경우, 상황을 감지해 초광각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해 최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샤오미 미 CC9.(사진=샤오미)

전면 3천200만 화소 카메라는 1.6μm 픽셀을 만들어 저조도 환경에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3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노라마 셀카 기능과 손동작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팜 셔터(Palm Shutter) 기능도 지원한다.

AI 스카이스크래핑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진 속의 날씨를 감지해 흐린 날을 밝고 화창한 날이나 멋진 일몰의 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미 AI Lab이 딥러닝을 활용해 10만개가 넘는 하늘 이미지를 분석한 것을 토대로 개발됐다.

이 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710,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하는 미 터보, 어두운 환경에서 높은 색 대비를 제공하는 게임 터보 2.0, 절전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한 4천30mAh 용량 배터리, 3.5mm 단자 등을 지원한다.

미 CC9e는 6.088인치 화면과 한 손으로 조작하기 간편하도록 무게는 173.8g, 두께는 8.4mm대로 줄인 게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미 CC9 일반 모델과 동일한 카메라 사양이 적용됐으며, 화면 지문인식 기능, 퀄컴 스냅드래곤 655 등을 탑재했다.

샤오미 미 CC9 메이투 에디션.(사진=샤오미)

미 CC9 메이투 에디션은 바하마의 유명한 해변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그라데이션 색상으로 제작됐다. 셀카 애호가들을 위해 고도로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카메라 사양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며 메이투의 모든 카메라 기능과 동영상 편집 기능이 가능하다. AI 저조도 인물 사진 기능도 지원한다.

모델별 출고가는 ▲미 CC9e 4·64GB 1천299위안(약 22만원), 6·64GB 1천399위안, 6·128GB 1천599위안 ▲미 CC9 6·64GB 1천799위안(약 30만원), 6·128GB 1천999위안 ▲미 CC9 메이투 에디션 8·256GB 2천599위안(약 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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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C9은 화이트 러버, 블루 플래닛, 다크 프린스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미 CC9과 미 CC9 메이투 에디션은 오는 5일부터, 미 CC9e는 오는 9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