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칩 전문업체 브로드컴이 보안기업 시만텍 입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블룸버그,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 차원에서 시만텍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협상이 몇 주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인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브로드컴이 시만텍 인수를 위해 150억 달러(약 17조 5천370억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브로드컴은 CA테크놀로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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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CA테크놀로지수 인수 발표 이전인 2017년 11월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 거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수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산됐다.
두 회사는 인수합병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