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 내 초소형 전기차 부스 사라진 이유

전시 부스 자리에 대우전자서비스 오픈

카테크입력 :2019/07/01 17:43    수정: 2019/07/01 17:50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쇼핑몰 내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판매 부스 2호점이 개점 채 2년이 지나지 않아 폐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는 1일 스타필드 고양 쇼핑몰 내 일렉트로마트 매장을 살펴본 결과,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D2 등 초소형 모빌리티 전시 및 판매 공간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공간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수리를 전담하는 대우전자서비스가 마련됐다.

지난 2017년 8월 세워진 쎄미시스코 스타필드 고양점 판매 부스는 이마트 하남점에 이은 두 번째 판매 부스였다. 이를 토대로 전국 주요 광역시 등에 초소형 전기차 판매망을 늘려나가겠다는 것이 쎄미시스코 전략이었다.

1일 현재 스타필드 고양 내 일렉트로마트 매장 풍경. 초소형 전기차 부스가 사라지고 대우전자서비스가 새로 생겼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타필드 고양 쇼핑몰에 전시됐었던 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 D2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일렉트로마트가 최근 초소형 전기차 판매망 조절을 시작함에 따라, 스타필드 고양 쇼핑몰 내 D2 전시 부스는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최근 초소형 전기차 판매 전략을 수정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필드 고양 내 쎄미시스코 부스가 모습을 감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3월 르노삼성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쎄미시스코 전시 및 판매 부스 조절이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쎄미시스코는 1일 현재 이마트 경기 하남점, 광주 상무점, 부산 문현점, 경북 경산점, 서울 성수점, 제주 신제주점, 인천 연수점, 대구 월배점, 강원 강릉점, 대전 대전터미널점, 제주 서귀포점, 서울 양재점, 전북 익산점, 경기 킨텍스점, 대구 반야월 점 등 15개 지점에 초소형 전기차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알려진 20여개점보다 약 5개점 줄어든 수치다.

쎄미시스코는 스타필드 고양 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 부스 폐점에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3일 세종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초소형 전기 화물차 ‘D2C’를 출시해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