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와 비정규직을 위한 소셜 구인구직 플랫폼 '어라운드어스'가 8억8천만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달 28일 신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그리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시드 투자계약을 마무리했다.
어라운드어스는 공개 온라인 프로필을 기반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종사하는 프리랜서와 비정규직, 그리고 진출 희망자들에게 최적화 된 구인구직 서비스다. 구인구직 및 오디션 지원자 모집 그리고 사용자 간 친구맺기가 가능한 소셜 온라인 채용 및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이다. 지난 7월초 한글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달 사용자가 1만4천명을 돌파했다.
2016년 8월 설립된 어라운드어스는 오랜 준비 기간 끝에 최근 미디어 엔터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3월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배우 오디션 단독 접수를 시작으로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큐로홀딩스, MLD엔터테인먼트, 타조엔터테인먼트 등이 어라운드어스를 이용했다.
지난 10월에는 마케팅 노력의 일환으로 티캐스트와 유튜브 웹예능 '권혁수사대 #누구냐넌'을 공동 기획, 제작하고 출연자 모집을 하기도 했다.
디캠프 입주사인 어라운드어스는 이달 중순 1년간 엑셀러레이팅을 받은 디캠프를 졸업하고 위워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위워크 랩스에 합류한다.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어라운드어스는 작년 6월 디캠프의 디데이에 출전했을 때에 비해 팀워크가 탄탄해지고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팀"이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틀 밖에서 사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아가는 점과 기술력,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향후 파괴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만한 국내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기존 전자문서 기반의 지원서 접수 방식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허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주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반의 보유재능 등록, 프로젝트 및 고용/소속 경력 등록 및 상호 인증, 지원자 온라인 평가 등 다양한 기능을 융합해 신뢰 기반의 소셜 구인구직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해냈다는 평이다. 어라운드어스는 경력 인증과 인물 검색 순위/등급 산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특허들을 계속 출원 중이다.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 어라운드어스는 금주 출시 예정인 '공개투표' 기능을 시작으로 개발 및 기획 중인 다양한 신규 기능들과 마케팅 캠페인들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이동환 부장은 "어라운드어스는 현재까지 구현해낸 서비스도 독창적이고 기존 서비스들과 명확히 차별화 된 서비스이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며 향후 국내 및 해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성진 어라운드어스 대표는 "오랜기간 준비해온 만큼 탄탄한 서비스와 팀을 구축했다"면서 "지난 1년간 어라운드어스의 성장을 지켜봐온 디캠프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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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뤄낸 것 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욱 많다며 그간 인력과 자본 제약 그리고 투자유치 업무 등으로 미뤄온 사업들과 기능 개발들을 보다 빠르게 구현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어라운드어스는 서비스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개발팀과 사업,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