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라면…연말까지 'EBS 강의' 데이터 무료

이통3사, 과기정통부와 프로모션…2GB 소진 시 3Mbps 속도제한

방송/통신입력 :2019/06/28 10:28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EBS 강의’를 데이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EBS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 3월 과기정통부와 함께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통해 EBS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EBS 데이터팩, KT와 LG유플러스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으로 각각 이름 붙였다.

매일 2GB의 EBS 교육콘텐츠 전용 데이터를 제공받고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로 이용 가능한 EBS 서비스는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 Math 등 3종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다음 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EBS 강의를 데이터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이용료는 각 사업자와 과기정통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등학생은 다음 달 1일부터 각사 대리점, 지점, 고객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2001년에서 2003년 출생한 고등학생은 서비스 이용료가 자동으로 감면되며, 해당 기간 출생하지 않은 고등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이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은 “5G 시대를 맞아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모바일 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하며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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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사교육비 및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고교생 모두를 대상으로 무료 혜택 지원을 지원해 보다 많은 청소년의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