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 글로벌의 영어 버전을 개설하고, 해외 브랜드를 지금보다 2배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에도 올해 연매출 5천억위안(84조원)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이날 영어버전 티몰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또한 알리바바그룹은 티몰 글로벌 입점 브랜드 수를 현재 77개국 2만개에서 3년 내 4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 내 크로스보더(대륙간) 전자상거래 쇼핑몰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티몰은 해외 브랜드 자체를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상품 판매를 중개한다.
외신들은 티몰 글로벌이 미중 무역 갈등 속에 해외 제품에 대한 수요를 잇고, 최근 상장한 경쟁업체 핀듀오듀오를 견제하기 위해 이번 영어버전 웹사이트를 개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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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엔 티몰 글로벌 부대표는 "티몰글로벌의 목표는 최고 품질의 해외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라며 "영어버전 티몰 웹사이트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중소 규모 사업자도 지금 기회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티몰 글로벌은 이번 영어 버전 포털 외에도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버전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