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AI 이미지인식' 수준 세계 1위

세계적 대회 '웹비전'서 인식 정확도 82.54% 최고점

인터넷입력 :2019/06/21 08:26

중국 알리바바가 세계적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대회에서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1천600만 장의 이미지 인식율 정확도가 82.54%에 달했다.

20일 테크웹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제 3회 이미지 인식 대회 웹비전(WebVision)'에서 알리바바의 '알리바바-비전(Alibaba-Vision)'팀이 세계 150여 개 참가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웹비전은 구글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비주얼 기술 영역 정상급 학술회의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창설된 대회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월드컵이라고 부를 만큼 최근 이미지 인식 영역에서 '이미지넷(ImageNet)'과 함께 높은 권위를 가지는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1600만 장의 이미지를 5000개의 분류로 정확하게 나누느냐에 대한 경기가 치뤄졌다. 그 결과 알리바바의 AI가 82.54%의 인식 정확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만물 인식 영역에서 기존 기록을 3%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이미지인식 대회 웹비전(WebVision)'에서 알리바바의 팀이 세계 150여 개 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테크웹)

대회에서 1600만 장의 이미지는 모두 인터넷에서 직접 채집된 것이며 주석이 달려있지 않았다. 일부 AI 인식이 이미지의 주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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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웹비전 대회 결과에 대해 "현대 딥러닝 기술이 사람의 주석을 기초로 한다는 점에서 불완전할 수 있는데 인공지능이 진정으로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알리바바는 최근 초고속으로 대량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뿐 아니라 100만 종류가 넘는 물리적 물체를 분별하는 이미지 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했다고 부연했다. 예컨대 5만 종의 식물, 1만 종의 닭, 1천 종의 자동차 등에 대한 식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