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2분기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매출 2천83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가 26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 늘어난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 2천989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다. 예년보다 19년 상반기 LED(발광다이오드) 칩 가격 하락폭이 컸고, 업계 재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어려운 업황 안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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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으로는 자동차 헤드램프향 신규 매출처 추가와 스마트폰향 신규 모델 추가, TV향 와이캅(WICOP) 공급 확대로 성장을 예상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상반기 중에 진행됐던 베트남 생산설비 이관 및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하반기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높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자동차향 헤드램프는 고수익성 제품이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비중확대는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