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IPTV·콘텐츠 사업자 간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허욱 방통위 위원을 포함해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 남태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 김문연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IPTV 3사는 콘텐츠 사업자의 IPTV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IPTV 3사를 대표해 나온 임원들은 협약에 서명했다.
현재 콘텐츠 사업자들은 자사 콘텐츠를 1회선 1채널 전송방식으로 IPTV 사업자에게 송출하고 있다, 전용회선 사용료로는 매년 약 394억원(2018년 기준)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콘텐츠 사업자가 1회선 1채널 전송방식 외 여러 채널을 하나의 회선에 전송하는 ‘다중화 전송방식(1회선 다채널 전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1회선 다채널 전송방식을 선택할 경우, 연간 약 3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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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화 전송방식은 IPTV 3사가 관련 설비를 도입한 후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허욱 상임위원은 “다중화 전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다중화 전송 장비 투자와 전용회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한 IPTV 사업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IPTV 사업자 중심으로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어 가고 있는 환경에서 IPTV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에 지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