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스포츠 트립 예약이 전년 대비(5월 기준) 380%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트립은 현지 호스트가 기획, 진행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스포츠 트립을 찾아 전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게스트 수로 따져봤을 때 한국 게스트의 성장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랐다. 한국 게스트는 전년대비 741% 급증해 전 세계 스포츠 트립 게스트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국가 별 스포츠 트립 예약 증가폭을 살펴보면, 한국에 있는 스포츠 트립의 예약은 전년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전년대비 647% 늘어났으며 태국 612%, 일본 194%, 호주 168%, 홍콩 72% 증가했다.
증가폭이 아닌 건수로 볼 때,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있는 스포츠 트립이 지난해 각각 8,800건과 4,600건의 예약을 기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 에어비앤비 글로벌 스포츠 트립 10대 시장에 진입했다. 또 베트남 역시 스포츠 트립 예약이 전년대비 20배 이상 훌쩍 뛰는 등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스포츠 트립의 연령대별 예약률도 발표했다. 이중 Z세대(18~24세)와 시니어(60~90세)의 예약자 수는 각각 전년대비 513%와 433%의 높은 수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새롭고 활동적인 여가 활동을 선호하고 색다른 경험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Z세대와, 은퇴 후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된 시니어들이 스포츠 트립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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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스키장에서부터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트립의 인기 여행지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 고아의 칼랑굿(Calangute)이 에어비앤비의 5대 글로벌 스포츠 타운으로 선정됐다.
에어비앤비 김은지 컨트리매니저는 “스포츠는 전 세계 보편 언어이며 사람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게 돕는 촉매제”라며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트립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우리 집처럼 머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사명을 추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