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서 4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24개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한 내구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총 8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2008년에서 2018년 사이 구매한 가전제품 38만여 개의 5년간 고장률을 조사해 점수를 매겼다. LG전자는 68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스피드퀸(83점)과 독일 밀레(75점), 스웨덴 이케아(70점)에 이은 4위다. 특히, 오븐과 세탁기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8가지 품목이 모두 평가 대상에 오른 가전기업 가운데서는 LG전자가 1위다. 상위 3개 기업은 2∼4가지 품목만 평가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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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는 46점으로 18위에 그쳤다.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주방 가전이나 세탁기를 구매하려면 밀레나 LG전자, 보쉬를 고려하길 권한다”며 “특정 카테고리 가전의 경우 삼성이나 일렉트로룩스를 사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