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가 미국에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중형세단에 올랐다.
2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017년 차급별 최고의 차량'으로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중형 세단(Midsized Car) 부문 '최고의 차량(Top Picks)'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형 SUV 부문 최고의 차'에 쏘렌토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K5가 선정됨에 따라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치열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품질 신뢰성과 성능,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K5는 주행성능,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 85점을 획득,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품질신뢰성, 성능,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차급에서 각 차급별 최고의 차량 및 추천차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이달 초 발간되는 컨슈머리포트 4월호 자동차 연간 특집호에 실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 기아차, 카카오톡 고객 상담 서비스 실시2017.03.02
- 현대·기아차, 2월 美서 9.6만대 판매...전년比 7%↓2017.03.02
- 기아차, '2017 WBC 서울 라운드' 공식 후원2017.03.02
- 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 역대 최고 성적 기록2017.03.02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차급별 추천차량에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투싼,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6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포르테, K5, 쏘울, 스포티지, 쏘렌토 등 5개 차종이 선정됐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80가 선정됐다.
미국 최대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300여 차종을 대상으로 ▲자체 전문가들의 성능 평가 ▲약 1천300만명 고객 대상신뢰성 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 ▲보유 차량 재구매 의사를 묻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종합해 가장 우수한 차량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