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네트웍스,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 재정비

'프리즈마' 제품군 4종으로 통합 솔루션 지향

컴퓨팅입력 :2019/06/20 16:14

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가 향상된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토대로 신규 제품군 '프리즈마 스위트'를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즈마 스위트 제품 4종을 소개했다. 가시성 확보와 클라우드 이용 환경 전반에 걸친 통합적인 솔루션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진 제품군이다.

'프리즈마 액세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접근 제어 솔루션이다. 기존 팔로알토네트웍스 제품 '글로벌 프로텍트'를 프리즈마 브랜드로 출시했다. 향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을 통해 100여개 이상 지역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간소화된 클라우드 관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 사용자들의 접근을 지원한다.

지난해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인수한 클라우드 보안 전문 업체 레드록의 기술력을 반영한 '프리즈마 퍼블릭 클라우드'도 선보였다. 퍼블릭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가시성과 보안, 규정 준수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머신러닝을 기반의 데이터 상호 연관과,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제공한다. 코드 인프라 템플릿 내에서 취약성을 탐지하고, 적절하지 않은 구성을 수정해 민첩성 저하 없이 보안 위험을 줄여준다.

'프리즈마 SaaS는' 멀티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개(CASB) 서비스다.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리스크 탐지, 적응형 접근 제어, 데이터 유실 방지, 컴플라이언스 보장, 데이터 거버넌스, 사용자 행동 모니터링, 지능형 위협 선제 방어 등의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된 가시성과 관리 기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팔로알토 SaaS 보안 서비스 '어패처'와 글로벌 프로텍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한 제품이다.

'VM시리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차세대 방화벽 서비스다. 아마존웹서비스, 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VM웨어 NSX 등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구축이 가능하다. 구축과 구성을 자동화해 복잡성을 줄였다.

션 두카 팔로알토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는 “클라우드 보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한 필수 조건 중 하나"라며 "인수 및 전략 투자를 통한 신제품과 기존 주력 제품들을 통합 아키텍처 상에서 제공해 고객들은 폭넓은 가시성과 지속적인 클라우드 보안 정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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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두카 팔로알토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

회사는 최근 지속적으로 보안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보안 업체 데미스토, 보안 스타트업 트위스트락, 서버리스 보안 업체 퓨어섹이 일례다. 강점을 지닌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넘어 클라우드 보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션 두카 팔로알토네트웍스 CSO는 "이전의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넘어 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 이와 관련된 개발 활동에 대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