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노사, 부서장 임명동의제 도입 합의

방송 공정성 -정치적 독립성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9/06/19 10:54

EBS는 18일 방송 공정성, 정치적 독립성 강화를 위해 편성, 제작, 교육 관련 뉴스와 보도 책임자 3명에 대해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각 후보자를 지명하고 7일 이내 투표와 개표를 완료하며, 결과를 완료일로부터 1일 이내 공표하기로 했다. 투표는 해당 부서에 소속된 일반직 재직 직원 대상의 온라인 투표로 이뤄지며 유권자 50% 이상 투표, 투표자 50%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이와 함께 발령일로 1년이 경과한 시점에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세부사항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EBS의 편성책임자, 제작책임자, 교육 관련 뉴스 및 보도책임자는 콘텐츠기획센터장, 방송제작본부장, 교육뉴스부장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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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합의 이후 신규 인사발령부터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콘텐츠기획센터장, 방송제작본부장 후보자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중 EBS 사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은 공영방송 EBS가 지켜야할 핵심 가치며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는 이를 위한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각종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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