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파트론(091700)에 대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8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9천원에서 2만2천7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파트론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천83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40.7% 증가한 수준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첫 4천억원대 매출액이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3천652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수준이다”라며 “영업이익률은 9.0%로 추정된다. 고정비 절감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추가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파트론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의 수혜주로 주목했다. 최근 5G폰 등으로 교체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고, 애플 및 중국 업체들의 성장성이 둔화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적층세라믹콘덴서(Multi Layer Ceramic CondencerMLCC) 등 그룹 내 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다시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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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시리즈 등 중고가 제품 출시를 늘리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을 올리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시리즈 모델 확대 수혜가 집중되는 곳이 파트론, 엠씨넥스 등 카메라 모듈 업체”라며 “스마트폰 하드웨어 차별화가 쉽지 않아 스마트폰 업체들의 카메라 기능 강화는 필수적이다. 듀얼트리플 카메라 모듈 채택이 증가하며 평균판매가격 상승도 가파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ToF(Time Of Flight) 모듈, 심박 센서 등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라며 “카메라모듈에 집중된 매출액을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대비 자동화에 투자를 강화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헬스케어 관련 제품 판매도 매출처 및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