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피파 U-20 남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이 준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배달음식 업체가 호황을 누렸다.
배달음식 중개앱 배달의민족과, 배달대행 업체인 생각대로는 축구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역대 최고 주문건 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5일 저녁, 치킨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배달음식 주문요청이 평소의 2~3배 이상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단위 배달의민족 주문수가 150만 건 이상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1주 전인 8일 일간 주문수는 약 125만 건, 2주 전 같은 요일인 1일 주문수는 약 133만 건을 기록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15일 하루, 낮, 오후 등 다른 시간대에는 평소와 비슷한 주문 추이를 보이다가 저녁 8시 이후로 순간 트래픽(동시 접속 방문자 수)이 4배 이상 치솟기도 했다”면서 “이에 일부 고객들은 주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거나, 주문 성공이 되고도 음식을 받기까지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치킨’이었다. 평소 치킨 주문량의 1.5배 정도 많은 주문이 15일 하루에 걸쳐 이뤄졌으며, 특히 밤 9~10시 사이, 10~11시 사이, 11~12시 사이에는 평소 같은 시간대 대비 3~5배 정도 많은 치킨 주문이 몰렸다.
이에 회사 측은 “놓치지 말아야할 역대급 축구 대회의 결승전 관람을 앞두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치맥을 즐기며 응원하고자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그 만큼 많지 않았을까 짐작된다”고 말했다.
배달대행 업체인 로지올의 생각대로도 축구 경기가 열린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배달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 주문건 수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15일 하루 소화한 주문수는 33만 건으로, 이전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전월 대비 94% 상승한 수치다.
U20 월드컵 결승일 하루 전까지의 생각대로 6월 일 평균 주문수는 22만 건으로, 이와 비교했을 때도 약 50%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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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역시 배달의민족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야식 메뉴는 치킨이었다. 치킨은 전날 보다 3배나 많은 주문이 들어왔으며, 그 뒤로 한식과 분식, 피자, 족발이 많은 주문량을 보였다.
생각대로 측은 “유소년과 성인대표팀을 모두 포함해 우리나라 남자 축구가 피파 주관 대회의 결승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많은 관심 속에 배달대행 업체도 함께 기쁨을 나눠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