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달말 판매를 시작할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에 태양광 지붕 패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3월 서울모터쇼 때 선보였던 태양광 패널은 기아차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에 적용되지 않는다”며 “해당 차량이 풀체인지(완전변경)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시될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차량에 순차적으로 태양광 지붕 패널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만든 태양광 지붕 패널(솔라시스템)은 지난해 10월 31일 최초로 공개됐다. 주 동력원인 엔진과배터리 등을 보조하는 형태로, 주행거리를 연장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기술이다. 1시간 태양광을 받으면 100Wh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기아차 설명이다.
태양광 지붕 패널은 3월 서울모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바 있는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태양광 지붕 패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뿐만 아니라 추후 출시될 신형 전기차에도 이 기술이 탑재된다.
관련기사
- 삼성 출신 지영조 현대기아차 사장..미래 車 핵심 되나2019.06.14
- 현대기아차, 美 자율주행 최강 ‘오로라’ 전략투자2019.06.14
- 현대기아차, 티맥스데이터 ‘티베로’ 메인DB 채택2019.06.14
- 기아차, K7 살리기 총력..12.3인치 디스플레이 승부수2019.06.14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는 세타II 2.4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38kW 하이브리드 모터,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사전계약 중인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가격은 프레스티지 3천622만원~3천652만원, 노블레스 3천799만원~3천8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