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다음 주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버·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 등이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지원군으로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우버,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를 포함해 십여 개 기업이 거버넌스 컨소시엄사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페이스북 코인 거버넌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각각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거버넌스 컨소시엄 업체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를 운영하게 된다.
![](https://image.zdnet.co.kr/2019/05/24/lyk_uC6aAsyFyxbrSabp.jpg)
페이스북은 다음 주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세상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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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나온 관련 보도를 종합해 보면 페이스북은 메신저에서 송금·결제용으로 쓸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코인과 달리 법정화폐 등에 가격이 연동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화 코인) 형태가 될 전망이다.
실제 출시는 내년 쯤으로 미국, 영국, 일본을 포함해 10여 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