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대표 박세창)는 KDB생명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스템 IT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2017년 LG CNS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보험개발원 및 10개 보험사 IFRS17 시스템을 공동 구축 중이다. 2019년 7월 오픈 예정이다. KDB생명 쪽 사업은 보험개발원과 보험사간 공동 구축한 IFRS17통합시스템(ARK)을 이식하는 것이다. IFRS17 현금흐름산출시스템 및 기초데이터산출시스템을 다음달 말까지 구축하는 게 목표다.
IFRS17은 오는 2022년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이다. 국내 모든 보험사가 의무 적용 대상으로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함에 따라 부채평가와 보험관련 손익계산서 산출을 위한 신규 시스템 구축 또는 변경이 필요하다. 아시아나IDT는 회사가 기존 IFRS 유지보수 및 IFRS17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요구에 맞게 인프라를 설계해 제공하는 금융 사업까지 맡아 수행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금융지주계열에 속해 있는 그룹 중 KDB생명, NH농협생명, 신한생명, NH농협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등의 IFRS9 사업을 수행했다. 현재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오렌지라이프 등의 IFRS17 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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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금융부문 이영신 상무는 "보험사 대상 IAS39, IFRS9 및 IFRS17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시스템, 관리회계, 금융상품평가 등 금융 분야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B생명 측은 "이번 사업은 IFRS17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022년 전까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KDB생명의 회계 인프라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