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프랑스 IoT보안업체 센트리오 인수 예고

IoT엣지 보안 강화 일환

시스코시스템즈가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기술 업체 센트리오(Sentryo)를 인수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지난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센트리오 인수 계획을 밝혔다.

센트리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프랑스 리옹 소재 ICS 보안 스타트업이다. ICS 네트워크에 연결된 산업장비와 IoT 기기의 가시성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1천만유로(약 13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스코 로고

시스코는 센트리오가 에너지, 제조, 정유, 수송 분야 회사의 산업 네트워크를 노리는 사이버 보안 공격을 막는 산업 사물인터넷(IoT) 및 운영기술(OT) 솔루션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시스코는 이전부터 센트리오와 협력해 왔다. 시스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IOx'를 탑재한 산업용 네트워킹 하드웨어 제품에 센트리오의 '엣지센서'를 집어넣었고, IoT엣지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내놓기도 했다.

롭 살바뇨 시스코 기업 개발 및 시스코 투자 부문 부사장은 센트리오 인수를 통해 제어시스템 엔지니어가 이상을 탐지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오는 10월 26일 마감하는 2020 회계연도 1분기까지 센트리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수 금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