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구글이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화웨이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개발자들에게 자체 앱스토어인 ‘앱갤러리’로 초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0일(현지시간) 한 익명의 개발자가 IT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안드로이드 포럼 게시판에 화웨이가 개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공식] 화웨이 앱갤러리 참여 초대’라는 메일을 통해 "사용자들이 당신의 앱을 원활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화웨이는 완벽한 지원을 약속한다며, 당신의 앱을 앱갤러리에 게시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 개발자 포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화웨이 앱갤러리는 약 2억 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웨이는 지난 2년간 화웨이가 약 3억 5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고, 이 중 절반은 서방 시장에서 팔렸으며, 개발자 포털에는 약 56만 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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