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PC 게임 검은사막의 여름 시즌 첫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마련한 첫 오프라인 행사임에도 약 250명의 인파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 마련한 검은사막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지난 9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날 행사는 PC 게임 검은사막의 국내 서비스가 카카오게임즈에서 개발사인 펄어비스로 이관된 것을 기념해 새로운 게임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경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 직접 서비스로 더 가까이에서 이용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여러분과 더 친근하게 함께 할 수 있는 펄어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의 핵심 내용은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였다. 검은사막에 새로 추가되는 클래스 샤이와 대양 콘텐츠 등이 대표적이다.
수정구를 무기로 사용하는 샤이는 작고 귀여운 지원 보조형 클래스면서 전투와 버프 능력을 동시에 갖춘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샤이의 글로벌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클래스 생성 서비스는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19일 북미 유럽 등 해외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양은 조류와 풍향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해양 콘텐츠로 요약된다. 거대한 바다 정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섬과 배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생활 콘텐츠 강화 및 밸런스 개편도 준비 중이며, 3인 파티로 성물을 지켜내는 디펜스 방식의 PVE 콘텐츠 피의 재단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내용에는 기존 콘텐츠인 점령전 등 개편 뿐 아니라 오딜리타와 국가전 같은 신규 콘텐츠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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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샤이는 기존 캐릭터와 전혀 다른 형태의 클래스로, 전쟁터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강력한 스킬로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며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이후에도)재밌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 시작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도성 실장(서비스부문)은 "국내 서비스를 직접 시작한지 열흘이 됐다.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생각하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길드 회식비 지원이나 하이델 연회 같은 소통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