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세 공세를 우려하지 않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중국 관세 공격으로 인한 아이폰 가격 인상 시나리오를 일축했다고 미국 씨넷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CBS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애플을 타깃으로 삼은 적이 없다”면서 “솔직히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관세 공세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관세 인상계획에 맞서 미국 제품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아이폰 가격이 14% 가량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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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CBS와 인터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서 “사실 아이폰은 모든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 나라 전체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백악관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