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아이폰과 아이패드 성능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3 버전을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선보인 iOS 13 버전으로 개선되는 성능 변화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13 버전을 올하반기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앱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파일 용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WWDC 기조연설 중 iOS13 버전으로 향상된 주요 기능의 성능치를 공개했다. 안면인식 인증기능 '페이스ID(FaceID)' 잠금해제 속도가 30% 빨라졌다. 앱 실행 속도는 2배 빨라졌다. 앱 다운로드 파일 크기는 50% 줄고 앱 업데이트 파일 크기는 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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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례적으로 경쟁사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애플 iOS 플랫폼의 최신 정식판 업데이트 확산 격차도 짚었다. 현재 안드로이드9 버전의 도입률은 10%인 반면 iOS12 버전의 도입률은 8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모바일OS가 제공하는 최신 기능과 플랫폼의 발전 단계에 맞는 이점을 활용할 있는 사용자와 개발자가 구글보다는 애플 쪽 생태계에 많다는 메시지다.
이날 애플은 WWDC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iOS13 버전의 개발자용 시험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외 공개 시험판(public beta build)을 다음달중 내놓고 가을께 일반사용자들에게 정식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