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여름 시즌 동시에 출시된다.
상반기 트라하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프린세스커넥트 등이 시장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여름 시즌을 노린 기대작들이 하반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BTS월드, 시노앨리스, 테라 클래식 등이 여름 시즌 공략에 나선다.
여름 시즌 경쟁의 서막을 여는 기대작은 넷마블의 BTS월드다.
이르면 다음달 말 정식 출시되는 BTS월드는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형 시네마틱 육성 장르로 요약된다.
BTS월드는 국내 뿐 아니라 북미 유럽 일본 등 빅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는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소녀팬들이 게임에 대거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정식 출시 후 일주일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BTS월드가 여름 시즌 최대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다.
넥슨 역시 일본 인기 IP 시노앨리스를 앞세워 여름 시즌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시노앨리스는 오는 7월 18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시노앨리스는 고전 동화의 등장인물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가를 부활시킨다는 설정을 강조한 모바일 RPG 장르다.
넥슨 측은 원본 성우 음성을 그대로 게임에 담고 번역 퀄리티를 높여 이용자가 원작 세계관을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 이용자를 위해 콘텐츠 순서를 변경하고 성장 곡선을 개선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테라 클래식은 세계 2천500만 명이 경험한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계승한 모바일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한 감성적인 그래픽과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방대한 오픈필드, 압도적인 규모의 길드 콘텐츠, 논타켓팅 전투 등을 구현한 게 큰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테라 클래식 출시를 앞두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티저페이지에는 게임 내용을 담은 영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일러스트 등이 공개됐다.
테라 클래식 사전 예약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정식 출시는 늦어도 오는 7월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NHN과 엠게임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NHN은 닌텐도와 라인과 협력해 준비 중인 닥터마리오 월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닌텐도의 닥터마리오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퍼즐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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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최근 계약 소식을 전한 신작 일검강호를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테스트 이후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일검강호는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정통 무협 장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시즌 노린 모바일 게임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BTS월드를 시작으로 시노앨리스, 테라 클래식 등이 여름 시즌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