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 출시한 트라하의 매출 반등을 성공시킨 넥슨이 2분기 기대작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장 판도를 바뀔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2분기 고질라 디펜스 포스에 이어 시노앨리스 등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 측은 지난달 트라하를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출시 약 한달만에 매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 구글 매출 5위를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서비스사인 넥슨과 개발사인 모아이게임즈가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드린 밸런스 개편과 대규모 PvP 던전 등을 업데이트한 게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이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다음 신작이 이어받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라하로 살아난 넥슨의 모바일 게임 부문이 또 다른 신작으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다.
넥슨 측이 2분기 내 출시한다고 알려진 신작은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시노앨리스 2종이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스튜디오42가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해 개발한 신작이다.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 역대 고질라 시리즈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하고 강화하며 도시를 방어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해당 게임은 1954년 영화 고질라부터 최신 시리즈까지 총 29편과 각종 파생 작품에 나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한다.
또한 괴수 카드 수집과 도감 해금 등 기존 RPG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수집과 육성의 맛도 강조했다.
시노앨리스는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외산으로, 성인만 즐길 수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일본에 선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누적 가입자 수 400만 명 이상을 넘어선 만큼 국내 흥행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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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넥슨표 신작은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 등 넥슨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잇따라 시장에 공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2분기 트라하에 이어 또 다른 신작을 흥행시킬 경우 실적 개선에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는 만큼 올해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