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용자만 이용 가능했던 G메일의 '기밀모드(confidential mode)'를 직장에서 업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지난 29일 웹기반 생산성 솔루션 G스위트(G Suite)에 다음달 25일부터 기밀모드를 기본 설정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밀모드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별도로 옵션을 꺼야 한다.

기밀모드는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를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다.
기밀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보낸 이메일의 만료 일자를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날짜가 되면 열람이 차단된다. 기밀모드로 보낸 이메일을 받은 사람은 내용 전달, 복사, 인쇄,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없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언제든 전송을 취소할 수도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수신자가 휴대전화 텍스트를 통해 들어오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메일을 열 수 있도록 2단계 인증절차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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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해 4월 기밀모드를 포함해 보안기능이 강화된 G메일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G스위트에서 지메일 기밀모드 기능의 베타 버전을 운영했다.
개인용 계정에서는 지난해부터 해당 기능을 이용 가능했으나, G스위트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다음달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