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9'에서 4K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듀얼 스크린 노트북 ‘젠북 프로 듀오’를 선보였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북 프로 듀오는 15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키보드 영역에 ‘스크린패드 플러스’라고 불리는 4K 풀와이드 IPS 터치 스크린을 추가로 탑재한 노트북이다.
이전에도 에이수스는 젠북과 비보북에 작은 스크린 패드를 적용한 바 있지만, 이번에 적용된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키보드 영역을 과감히 줄이고 너비가 약 14인치에 달하는 터치 스크린을 달았다. 때문에 터치패드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 영역은 숫자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 메인 화면과 터치 스크린 모두 터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도 화면에 열려 있는 창을 메인 화면에서 터치 스크린으로 서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터치 스크린에는 창을 두 개 이상 띄워 멀티태스킹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또, 메인 화면에서 실행한 창을 터치 스크린까지도 확장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피드를 메인 화면에서 터치스크린까지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이 제품이 영상 편집자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궁극적인 기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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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북 프로 듀오는 최대 9세대 인텔 코어 i9-9980HK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GPU를 탑재했고, 두께는 슬림한 편이지만, 무게는 약 2.5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에이수스는 젠북 프로 듀오가 올해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듀얼 스크린 노트북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달 14일 HP는 듀얼 스크린 게이밍 노트북 HP 오멘 X 2S 15를 발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