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상반기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 운영

"12개국 전자정부 담당 고위공무원들 한국 기관·수출기업 방문"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상반기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은 한국 정자정부 모델 글로벌 확산, 전자정부 수출기업 해외진출 지원 취지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운영된다. 이번 상반기 과정은 12개국의 전자정부 담당 고위공무원 12명이 참가한다.

행정안전부 로고

참가자들은 12개국 전자정부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전문가 조언과 각국 상황을 분석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삼성SDS,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기록원, K-ICT빅데이터센터,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해 전자정부 구축 노하우를 얻는다.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전자정부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기회를 모색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참가자 국가 중 튀니지, 파라과이, 세르비아는 한국과 전자정부분야 협력이 활발하다. 초청을 계기로 전자정부 협력센터 및 전자정부 공동 사업목표를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오픈데이터, 빅데이터 정책에 관심을 갖고 지난 4월 정상회담 이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 2016년 6월 양해각서 체결 후 협력해왔고 지난해 정부행정 효율화 시스템이 수출됐으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데이터 분야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는 클라우드 활성화, 오픈데이터, 빅데이터 정책에 관심이 높다. 온두라스는 전자정부서비스를 구축한 상황에 전자정부 성과관리와 서비스분야 실행간의 분야별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6~2017년 선거개표전송시스템이 수출됐고 현 관심사는 클라우드활성화정책, 스마트시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정부 혁신이다.

태국은 중소기업 혁신지원시스템 구축 정책 자문사업이 추진됐다. 한국 전자정부 성과평가관리 등 정책관련 경험을 원했다.

말레이시아는 버스정보, 교통센터, 스마트시티구축 등 한국시스템이 진출됐는데 한국 사물인터넷 정책과 전자정부법 및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이번 상반기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을 통해 한국의 전자정부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의 고위공무원들에게 한국의 선도적인 전자정부 정책, 사이버보안시스템, 혁신적인 클라우드 정책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참가자들과 전자정부 구축 기업들 간 간담회를 추진하여 한국 전자정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