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수소충전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성 장관과 산업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충전 방법과 충전소 현황에 대한 내용을 경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 일행은 산업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를 떠나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의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으로 향하던 중, 업무용 관용 수소자동차에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지난달 12일부터 정식으로 가동됐다. 부산방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서울방향 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전국에 3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해 오는 2022년에는 300개 이상을 개소(開所)하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5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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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 10일 개최한 '제1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오는 8월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