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현재 5G 모뎀칩을 자체 개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모뎀칩 나오려면 지금으로부터 6년 뒤인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디인포메이션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한 것이다.
애플은 최근 5G 모뎀칩을 개발하기 위해 프로젝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는데, “해당 팀 채용 담당자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엔지니어에게 2025년까지 자체 모뎀을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증강현실, 원격 진료 등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기반 기술의 하나인 5G 기술은 전 세계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현재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5G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으며, 주요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올해 5G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은 그렇지 못하다.
애플은 그 동안 주요 5G 모뎀칩 공급업체 퀄컴과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해 왔고, 모뎀칩 파트너인 인텔의 5G 모뎀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5G 아이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애플은 지난 달 그간의 퀄컴과의 법정 소송을 일괄 타결하기로 합의하고 6년 간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재개했다. 애플은 퀄컴 칩을 다시 구매하는 등 종전 관계를 그대로 회복하며 5G 아이폰 출시를 위한 단추를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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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퀄컴과의 계약을 통해 2020년 5G 아이폰을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 밥 스완 CEO는 애플과 퀄컴의 합의가 성립된 직후 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스마트폰용 5G 모뎀칩 개발을 백지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