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머지 않아 영화 '아이언맨'의 AI비서인 자비스와 같은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에서 로컬 홈 SDK, 인터랙티브 캔버스 등 구글어시스턴트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영상, 그래프 등 시각적인 효과를 지원하는 사용자편의를 위한 기능을 비롯해 기기간 직접 연결을 지원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우선 스마트 캔버스는 스마트스피커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포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시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다.
즉 영화 아이언맨의 AI비서 자비스처럼 사용자가 날씨를 물어보면 비디오 뉴스 브리핑을 제공하거나 이주의 날씨를 그래프로 제공하는 식이다.
구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캔버스는 사용자 정의 애니메이션 및 전환, 데이터 시각화 레이아웃 및 GUI 작성 등을 지원한다. 영상은 아직 개발이 더 필요한 단계이지만 캔버스 내에서 플레이는 충분히 가능하다.
인터랙티브 캔버스는 추후 스마트 디바이스 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로컬 홈 SDK는 스마트 디바이스간 직접 연결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 구글어시스턴트는 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명령을 내리면 클라우드 서버를 거쳐야 했다.
구글은 로컬 홈 SDK를 사용하면 로컬로 코드를 실행한 후 다른 스마트디바이스로 직접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반응속도가 개선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외신은 로컬 홈 SDK는 로컬로 연결이 되는 만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클라우드 접속이 어려울 때도 작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LIFX, TP링크, 필립스, WEMO 등이 해당 기술과 제휴를 맺고 테스트 중으로 다음 달 중 공식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복잡했던 구글 어시스턴트와 스마트 디바이스간 설치과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빠른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C by GE 스마트 조명을 통해 먼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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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마트 홈 SDK에 보안 시스템, 차고 문 및 잠금 장치 등 보안관련 16가지의 디바이스 유형을 추가했다.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보안기기는 소비자가 스마트 잠금 장치 및 구글어시스턴트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잠금(Lock) / 해제(Unlock), 보호수준 높입(Arm)/ 보호수준 낮춤(Disarm), 타이머 등 3가지 새로운 특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