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팅 목록에 AI 배너광고 등장

카카오 "이용자 별 다른 지점에 노출...테스트 단계"

예고된 대로 카카오톡 '채팅 목록' 탭에 배너형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 새로운 광고 상품이 들어갔다. 이 광고는 일반적인 배너 광고와는 달리, 광고 내용에 따라 톡 안에서 구매나 예약, 회원가입 등이 원클릭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 광고에는 인공지능(AI) 이 적용돼 광고가 이용자 별 상이한 지점에 노출된다는 특징도 있다. 때문에 메시지 확인 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카카오톡 새로운 광고 (사진=카카오)

카카오 측은 현재 해당 광고를 한정된 광고주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베타 테스트 운영 기간 후에 이용자 의견을 받아 카카오톡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시점을 찾도록 설계됐다"며 "현재 일부 이용자의 채팅 목록에만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