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네덜란드 최대 통신사 KPN이 모바일 네트워크 현대화를 위한 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코어 네트워크 부문에 대해서는 KPN의 멀티 벤더 전략에 따라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카이 화웨이 베네룩스 CEO는 "화웨이에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현대화를 위해 화웨이를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며 ”KPN이 향후 글로벌 통신사로 입지를 강화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안전과 보안에 관한 우려와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네덜란드 정부가 주도하는 보안 관련 태스크포스 운영을 환영하고 화웨이는 필요로 하는 곳에서 충분히 협조하고 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 측은 170여 개국의 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장비 회사로 모든 국가와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은 화웨이의 최우선 과제이며 유럽과 글로벌 고객사를 위해 안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해온 것이 실적들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에 7만여 개 이상의 5G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40건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연구개발(R&D) 부문 지출이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하는 등 보안을 포함한 R&D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또 화웨이는 앞으로도 향후 5년간 R&D 부문에 1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18만 명에 이르는 직원들 중 약 45%가 전 세계 18 개의 R&D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래형 이동통신망이 네덜란드 디지털 변혁과 관련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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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카이는 "화웨이는 네덜란드의 디지털화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네덜란드의 개방된 투자 환경에 감사하며 화웨이는 기술 분야에서 네덜란드가 우위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암스테르담, 헤이그, 아인트호벤 등 네덜란드에 세 곳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총 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또한 아인트호벤에는 유럽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초 화웨이는 네덜란드에 R&D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