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중국)=김태진 기자>화웨이가 올해 고정형과 스마트폰 방식의 5G 단말을 각각 2종씩 출시한다.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HAS 2019’ 행사에서 숀셍(Shawn Sheng)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부문 스마트폰 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5G 단말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는 오는 6~7월 사이 고정형 방식의 단말로 5G CPE 프로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스마트폰으로는 7월 출시되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첫 5G 단말로 출시할 계획이다.
숀셍 부사장은 “지난해 화웨이는 2억대 이상의 단말을 출시했고 올해도 전년 동기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P20의 경우 단 시간에 160만대가 출하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5G 모뎀을 개발했고 NSA(None Stan Alone)와 SA(Stand Alone)을 지원하는 칩셋을 보유한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하면서 “5G 폴더블폰인 메이트X에는 기린(Kirin)980, 발롱(Balong)5000이 5G 칩셋이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화웨이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여전히 5G 단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숀셍 부사장은 “5G 단말은 4G 단말에 비해 발열이 5배 정도 높다”면서 “5G 스마트폰이 여러 기능을 탑재하다보니 복잡하기 때문인데 화웨이는 네트워크 부문과 협업해 열을 발산해주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 40여개 통신사를 통해 5G 상용화에 참여하고 있다.
양 차오빈 5G 제품 사업부 사장은 “유럽에 23개, 아태평양 6개, 나머지는 중동에서 상용화에 참여했다”며 “중국에서는 현재 홍콩의 1개 사업자와 계약을 했으며 중국에서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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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빈 사장은 “화웨이는 현재까지 7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97%에 M-MIMO 기능이 탑재됐다”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비용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에서 망 구축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고 블레이드 타입의 장비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나의 장비에서 NSA와 SA를 지원하는 장비를 디자인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중국의 3대 통신사를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있으며 인도어 부분에서는 홍차오와 청두공항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전송속도가 1.6Gbps까지 나오는 등 좋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