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만 원 대 가성비폰 A60 중국서 '매진' 열기

'A60 윈치버전' 中 출격 즉시 화제...현지 언론 호평 이어져

홈&모바일입력 :2019/04/29 09:00    수정: 2019/04/29 15:53

삼성전자가 20만 원 대에 내놓은 회심의 가성비 스마트폰 '갤럭시 A60 윈치 버전'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오는 30일 갤럭시 A60 윈치버전의 2차 예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1차 예약구매가 시작된 26일 '매진' 사태를 기록, 30일 오전 다시 예약 구매가 시작된다.

중국 IT 디바이스 전문 언론 중관춘온라인은 "A60 윈치버전은 가성비가 매우 높은 중저가 폰"이라며 "첫 물량이 판매 즉시 매진되면서 30일 오전 10시에야 다음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고 열기를 전했다.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진 안내와 함께 2차 예약 구매를 안내했다. (사진=삼성전자 중국 법인)

이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할 A60은 출시와 함께 중국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화면비 91.8%의 6.3인치(2340×1080) 홀펀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675 프로세서, 6GB 램과 64GB 내장 메모리를 조합하고 3200만 화소 트리플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의 가격이 1499위안(약 25만 8천 원)이다.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할인 행사를 적용하면 1199위안(약 20만 6천 원)에도 살 수 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케이스까지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로 중무장 했다.

갤럭시 A60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버전명인 윈치는 중국어로 '생동력(Vitality)'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의 이미지를 더했다.

삼성전자의 원(One) UI와 빅스비(Bixby) 음성 비서, NFC 기능 등도 들어가 삼성페이 등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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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를 가성비 '신성(新星)'이라고 묘사한 중국 IT 언론 레이커지는 "이번 삼성의 중국 전략에 진심이 가득하다"며 "제품의 가격을 높게 유지하던 고고한 자태를 내려놓고 어떻게 중국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할지 이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을 사려고 할 때 A60 윈치버전이 첫번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평했다.

20만 원 대의 가격은 주로 샤오미와 화웨이의 '아너(HONOR)' 시리즈 등이 주류로 포진한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서 삼성발 가성비 도전이 향후 시장 구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