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2분기 기준 고객에 지급해야 할 암호화폐와 예금을 모두 초과해서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회계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유진회계법인에 의뢰해 4월 1일 기준 고객에 지급해야할 암호화폐와 예금을 각각 102.49%와 150.66% 씩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업비트는 고객 신뢰도 제고와 투명한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매 분기마다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실사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두나무 본사에서, 업비트가 보유한 222종의 코인과 회사 명의 예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암호화폐의 경우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에 실재성을 검증했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해당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했다. 실사 보고서는 1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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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 전문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와 예금을 모두 초과하여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고객에 원할 때 지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