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018년 1분기 8천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9천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 증가 배경으로 은행 대출 증가율을 꼽았다. 그룹의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은행 대출 성장률은 2.6%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출 성장률은 1.0%다.
올해 1분기 지주사 이자익은1조9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천160억원과 비교해 5.1% 늘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6천260억원) 대비 31.2% 증가한 8천220억원이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올해 1분기 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지주는 베트남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 측은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의 성장으로 수익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소비자 금융사 피브이에프씨(PVFC)인수를 완료하면서 비은행 글로벌 부문에서도 성과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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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은 6천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에는 서울시 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 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7%, 연체율은 0.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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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천222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37%로 전년 대비 0.07%p 증가했다. 대실채권비율은 1.19%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 분기(212억) 대비 23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