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Q 당기순익 9184억원…전기比 7.1%↑

1분기 대출 성장률 2.6%…10년 만에 최고

금융입력 :2019/04/25 16:02    수정: 2019/04/25 16:03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018년 1분기 8천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9천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 증가 배경으로 은행 대출 증가율을 꼽았다. 그룹의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은행 대출 성장률은 2.6%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출 성장률은 1.0%다.

올해 1분기 지주사 이자익은1조9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천160억원과 비교해 5.1% 늘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6천260억원) 대비 31.2% 증가한 8천220억원이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올해 1분기 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한지주는 베트남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 측은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의 성장으로 수익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소비자 금융사 피브이에프씨(PVFC)인수를 완료하면서 비은행 글로벌 부문에서도 성과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019년 1분기 순이익은 6천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에는 서울시 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 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7%, 연체율은 0.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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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천222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37%로 전년 대비 0.07%p 증가했다. 대실채권비율은 1.19%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 분기(212억) 대비 23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