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광고나 TV 광고 시절이나 ‘창의성, 수용자, 타이밍’이란 광고 3대 요소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AI 기술 적용 여부에 따라 각 요소가 얼마나 효율성을 발휘하는지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고민호 크리테오 한국 대표는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19’에서 ‘애드테크(Ad-Tech)의 미래’란 주제로, 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데이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고민호 대표는 “더이상 사람이 배너를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며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광고 시안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성 영역에서 보면 이전엔 하나의 소재로 만들 수 광고의 시안 수는 16~32개를 넘기가 어려웠는데, AI를 적용하니 만들 수 있는 시안 수는 17조 개다”며 “예전엔 부장님이 고른 시안으로 결정돼 광고비를 낭비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AI로 뽑은 시안으로는 매출이 15%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용자와 관련해서는 마케팅 기업이 가진 고객 프로필 정보와 유사한 인적 요소를 가진 이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노출하면서 낭비를 줄일 수 있었다.
고 대표는 “과거 광고계 대부 존 워너메이커는 광고비의 반은 버려지고 있어 너무 괴로운데 그중에 어떤 요소가 효과적이고 비효과적인지 몰라 고민스럽다고 말했다”며 “수용자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하면 한마디로 매우 관련성이 높은 광고가 만들어져 상품을 살 사람을 다 데려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가 직접 검색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20%정도인 반면, 인공지능 추천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80%에 달해 네 배 가량 차이가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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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즉각 수용자를 분석해 광고를 노출하면서 타이밍까지 맞출 수 있게 됐다. 유저 분석에서 최종 광고 노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0.1초에 불과했다.
크리테오는 최근 개방 지향성, 지속적인 혁신, AI 및 데이터에 대한 강한 확신 등을 크리테오의 핵심 이념에 따라 기존의 리타깃팅 광고를 넘어 잠재 고객 확보부터 유의미한 고객으로의 전환, 그리고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의 전반을 아우르는 풀 퍼널(Full-funnel) 디지털 광고 솔루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