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심플리비티와 그린레이크로 HCI시장 선도”

한국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한국 HPE)가 HPE 심플리비티(SimpliVity) 및 IT 소비모델인 HPE 그린레이크(GreenLake)를 앞세워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 선도에 나선다.

한국 HPE(대표 함기호)는 16일 여의도 HPE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HPE 고객과의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금융권을 비롯해 에너지, 반도체, 조선, 바이오 등 제조기업과의 다양한 업무영역에 적용된 HPE 솔루션을 소개했다.

■ 하드웨어 가속기로 부하 줄이고 효율 높인 심플리비티

먼저 오재규 이사가 신한은행과 SK E&S, 네패스, 대우조선해양 등에 적용된 심플리비티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HPE 심플리비티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스위치 등 데이터센터 주요 요소를 한 노드에 통합시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가용성을 제공하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하드웨어 I/O가속기가 내장돼 있어 부하 없이 빠르게 실시간 중복제거와 압축, 로컬 및 원격지 백업을 지원하여, 높은 데이터 효율성과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HPE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지원을 위해 HPE 심플리비티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HPE 심플리비티를 통해 HCI 기반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적용 및 구축할 수 있는 데브옵스 환경을 구현해 개발환경에 드는 시간을 기존 대비 30% 절감시켰다. 또한 설치시간을 3배 단축시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의 요청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여 서비스 적시 출시가 가능했다.

SK E&S는 실제와 동일한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 구현을 위해 심플리비티를 적용했다. 개념증명 결과 HPE 심플리비티는 타 솔루션 대비 배포성능 및 VM집적도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46:1에 달하는 높은 중복제거율을 기록했으며 파일단위 백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네패스는 반도체 공장 공장 생산관리 시스템(MES)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용도로 사용되던 고가용성 DB서비스를 심플리비티로 대체했다.

이 업체는 심플리비티에 내장된 DR 기능을 통해 별도의 DR 솔루션 구축없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32%의 비용절감 및 중복제거율 83:1의 데이터효율을 달성했고, 향후 보안 위협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백업 정책을 기반으로 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후화된 서버, 스토리지 장비의 원활한 이관과 유지보수를 위해 HPE 심플리비티를 도입했다. 도입 후 간편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한 재해복구센터 운영환경을 마련했고, 조선소 내 산재되어 있는 500여 개의 VM을 통합해 비지니스 연속성을 확보했다.

오제규 이사는 “HPE 심플리비티는 클라우드의 경제성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의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라고 강조했다.

■ 그린레이크,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비용 효율 향상

한국 HPE 장정희 상무는 HPE 그린레이크와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과의 협업사례를 공개했다.

HPE 그린레이크는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용량 기반 IT 솔루션이다. 실행시키는 환경에 관계없이 필요한 만큼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