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통신사 특화 엣지 컴퓨팅 플랫폼 출시

데이터 처리 성능·저지연·내구성 강조..."삼성과 vLAN 솔루션 개발"

컴퓨팅입력 :2019/03/01 09:43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HPE 엣지라인 EL8000 컨버지드 엣지 시스템'을 28일 공개했다.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엣지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통신사의 시스템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춰주는 제품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6월 전세계 출시된다.

회사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한 해당 시스템이 통신사가 현재 사용 중인 자체 개발의 엣지 시스템을 대신하고, 데이터 집약형의 실시간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해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고 내구성이 좋은 폼팩터를 기반으로 엣지에 최적화된 원격 관리 기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미디어 스트리밍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비디오 분석 등에 대해 고성능·저지연 시스템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HPE 엣지라인 EL8000 컨버지드 엣지 시스템

HPE 부사장 겸 컨버지드 서버와 엣지, IoT 시스템 부문 총괄인 톰 브래디시치 박사는 “해당 시스템은 폐쇄형 자체 개발 시스템 이상의 성능을 데이터센터 급 표준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열과 충격, 진동, 장애 조치 등 유해한 환경과 섭씨 0~55도 사이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제공한다. 하이엔드 제품인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장착된 단일 소켓 설계로 네트워크 지연을 단축하고, 에너지 소비도 최소화한다.

시스템 구성 요소들의 통합, 확장, 핫스왑도 가능하다. 엔디비아 테슬라 GPU, 인텔과 자일링스의 FPGA, 인텔과 멜라녹스의 NIC카드 등을 지원한다. 메모리는 최대 1.5TB, 내장 스토리지는 최대 16TB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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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설계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셀 배치의 용이한 확장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외 원격 프로비저닝과 지속적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업데이트와 관리도 가능하다.

HPE와 삼성전자는 통신사의 5G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HPE 엣지라인 EL8000 컨버지드 엣지 시스템과 삼성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엣지 단에서 코어 영역까지 지원하는 가상 랜 상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