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17일부터 담보와 신용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인하하는 가운데, 담보대출의 인하 폭은 0.2%p 낮아지고 신용대출은 0.1%p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가계 및 기업 부동산 담보와 신용대출의 수수료 인하 폭을 결정했으며 17일부터 차질없이 인하한 수수료를 받을 전망이다.
인하 폭은 신한은행의 경우 부동산 담보 대출은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1.4%에서 0.2%p 인하한 1.2%로 정했다. 신용과 기타 담보의 경우 기업대출은 1.0%에서 0.1%p 내린 0.9%, 가계대출은 0.8%에서 0.1%p 내린 0.7%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중도 상환 시 0.7%의 수수료를 받아왔으나 이를 0.1%p 낮춘 0.6%로 운영한다. 담보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는 현행 1.4%에서 1.2%로 0.2%p 로 인하한다.
KEB하나은행도 가계 부동산 담보 대출과 기업 부동산·동산담보대출의 중도 상환 수수료율을 1.4%에서 0.2%p 낮춘 1.2%로 운영한다. 만약 거치 기간을 약정하지 않은 주택 담보 대출의 중도 상환 수수료율은 1.1%로 현재보다 0.3%p 내려간다. 가계 신용·기타 담보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구분없이 중도 상환 수수료율이 0.8%에서 0.7%로 낮아진다. 기업 신용·기타 담보 대출은 1.1%에서 1.0%로 변했다.
우리은행은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 부동산 담보는 현행보다 0.2%p 인하, 신용대출은 0.1%p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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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가계 부동산과 기업 부동산 담보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를 0.2% 낮춘 1.2%, 가계 신용·기타 담보 대출은 0.1%p 낮춘 0.7%로 운영한다. 기업 신용·기타 담보 대출은 현행보다 0.1%p 내린 0.9%다.
한편, 이번 중도 상환 수수료율 인하가 적용되는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이며 신규 대출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자에게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