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기반을 둔 금융 기술 회사 스마트밸러(SMART VALOR)는 이번주 내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체 토큰을 상장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밸러는 초기 기업이나 벤처캐피탈 펀드, 기술 인프라 프로젝트를 토큰화시키고 자금 수혈을 용이하게 돕는 증권형 토큰 거래(STO) 플랫폼이다. 스위스에서 토큰형 증권거래소 자격을 획득해 합법적으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밸러는 이번주에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체 밸러(VALOR) 토큰을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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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밸러는 증권형 토큰에 초점을 둔 ‘유럽 버전의 바이낸스’를 표방하고 있다. 밸러 토큰 역시 바이낸스 BNB처럼 지불기능, 스테이킹(지분) 기능, 보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거래소 내에서 밸러 토큰을 활용해 수수료 등을 지불하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거래소에 일정 상당의 토큰을 지분으로 맡기면(스테이킹)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올가 펠드미어 스마트밸러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밸러가 증권형 토큰 거래소로서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자체 토큰 밸러를 한국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도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수백만의 사용자에게 열어 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