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시각장애인 보조 앱 ‘설리반+’ 출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AI 기반 음성 안내 제공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돕는 보조앱 ‘설리번+’를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설리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앱 솔루션 개발업체인 ’투아투’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이용자 조사·마케팅·기술자문·모바일 접근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설리번+’에는 인식된 이미지와 주요 단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최적의 문장을 조합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설리번+ 앱으로 탁자에 놓인 펜을 촬영하면 ‘탁자, 위, 펜’과 같은 사물 관련 주요 단어를 종합해 “탁자 위에 펜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이 설리반+를 통해 ’문자인식’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대표적인 기능으로 ▲인식한 문자를 읽어주는 ’문자인식’ ▲촬영된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추측해 알려주는 ‘얼굴인식’ ▲주변 물체와 장면을 묘사해주는 ‘이미지 묘사’ ▲다양한 기능 중 가장 알맞은 촬영 결과를 찾아주는 ‘AI 모드’ ▲색상을 알려주는 ‘색상 인식’ ▲빛의 밝기를 구별해주는 ‘빛 밝기인식’ 등이 있다.

설리번+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연내 설리번+의 아이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신규 편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AI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보화 취약 계층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