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삼국지 소재 게임, 삼국지인사이드는 달랐다

첫 장수제 도입...영지 관리와 전략 전투 재미 살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04/08 10:46    수정: 2019/04/08 10:46

중국 위촉오 삼국시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최초 장수제를 도입한 신작 '삼국지 인사이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기존 삼국지 소재 게임과는 다르게 군주가 아닌 장수의 시점에서 천하통일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고, 각 장수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어 차별화된 신작이란 평가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삼국지 인사이드가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 출시됐다.

삼국지 인사이드는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고대 위촉오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조조 유비 손책 등 유명 군주 뿐 아니라 관우와 장비 제갈량 조운 하우돈 장료 등이 등장한다.

삼국지인사이드.

해당 게임은 기존 삼국지 소재 게임과 비교해 차별화된 요소가 존재한다. 군주로 천하통일을 이루는 식상한 게임 방식에서 벗어나 장수 중심의 플레이 방식을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위촉오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야한다. 선택한 세력에서 장수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각 장수별 병종이 존재하며, 영지 임무와 국가 임무 수행 등을 통해 관직을 높일 수 있다.

영지 관리 재미도 있다. 영지에서 전투에 참전할 병사들을 관리하거나 시장과 농지 등을 통해 다양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영지 건물을 업그레이드 시켜 더욱 강한 영지로 만들 수 있다 .

삼국지 인사이드 게임 플레이 장면.

전투는 천하강병과 국사무쌍, 스토리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시 각 부대의 위치 선정과 필살기를 사용해 전략적 플레이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대규모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국가전도 삼국지 인사이드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국가전은 세력 대 세력이 전투를 진행하는 콘텐츠로, 이용자들간 협업과 갈등을 그렸다.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과거 PC 패키지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반응이 눈에 띈다.

구글 이용자인 김**는 "어렸을때 즐겨했던 삼국지7과 비슷하다. 주말 내내 잡고 즐기고있다"ㅁ "뽑기에서 5성이 잘 안나오고 술판(연회)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전력 전투 시 기마병은 맨 뒤로 배치해야 편하다"고 평했다.

또다른 이용자 오**는 "추후에 계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라고 생각된다"며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에 있는 것들을 붙인 느낌이라서 부족한건 모르겠는데 특유의 재미를 계속 늘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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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기준 삼국지 인사이드의 구글 무료 다운로드 2위, 매출은 76위다. 애플 매출은 26위다. 이는 출시 후 일주일도 안 된 성과다.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만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어 향후 매출 순위는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국지 인사이드는 과거 삼국지 소재의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익숙한 방식에 장수제를 처음 도입한 색다른 신작이다"며 "삼국지 인사이드가 기존 삼국지 소재의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인기를 뛰어넘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