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동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 앱 ‘휘리릭’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휘리릭(Wheeliric)은 휠체어의 ‘휠’과 매우 빠른 동작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휘리릭’이 더해진 합성어다. 휠체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각종 시설물의 입구 형태,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방지턱, 경사로, 입식 식탁 유무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KT는 앱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과정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휘리릭 서포터즈’를 운영,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휠체어 장애인들의 커뮤니티는 분산되고 지속성이 없는 플랫폼이 대부분이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찾기가 매우 힘들다.
반면, ‘휘리릭’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직접 개발과 업데이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리뷰가 공유되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매핑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KT는 ‘휘리릭’을 장애인 IT강사 양성 과정에 교보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 개선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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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휘리릭은 실제로 휠체어 장애인들이 그 분들의 시선에서 사회 곳곳을 누비며 몸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단순한 정보 공유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휠체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차별을 없애는 데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